셰일(Shale) 생산량은 당분간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2년 1월21일 주최한 석유화학입문교육(Ⅰ) - 셰일가스·오일의 상류 산업 특성 및 전망에서 한국석유공사 진우성 박사는 “신재생에너지로의 급격한 전환은 불가능하다”며 “석유 기반 에너지 체제가 당분간 유지되면서 에너지 전환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석유개발산업은 2022년 미국 셰일오일을 필두로 인수합병(M&A)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재무 개선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탄력을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M&A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 셰일오일은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퍼미안(Permain) 분지 채굴기업을 비롯한 더 많은 생산기업들이 합병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미국 셰일기업들은 최근 시추 부진을 겪고 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중단된 DUC(Drilled Uncompleted) 유정들을 가동하면 국제유가 등락에 따른 탄력적 생산량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유가에도 경쟁력과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021년에는 미국의 셰일 시추 활동이 전년대비 75% 급감했음에도 생산량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은 당분간 국제유가나 투자 수준에 상관없이 현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우성 박사는 탄소 제로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석유개발기업의 키워드로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기술, 해상풍력 프로세스, 그레이 및 블루수소를 주목하며 “국내 석유기업은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탄소 포집 및 저장, 수소산업 등 투트랙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해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