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성장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2년 1월21일 주최한 석유화학입문교육(Ⅰ) - 석유화학 산업과 시장특성의 이해에서 한국기업평가 유준위 수석연구원은 석유화학기업 경쟁력 발표를 통해 “모니터링을 통하여 증설 압박과 전방산업 경기동향에 주목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2021년 연평균으로 전년대비 64% 급등했으며 2022년에는 두바이유(Dubai)가 평균 70달러를 형성하고 미국 셰일오일(Shale Oil) 생산 증가 등으로 상고하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틸렌(Ethylene) 기준 성장률은 3%대로 예상되고 있다.
2022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IMF(국제통화기금)이 5.9%,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4.5%로 전망한 것과 같이 전반적으로 수요 성장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국내 화학기업들은 사업 초기부터 설비 운영능력 향상에 집중하며 원가구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그러나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2022년 공급과잉 전환에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석유화학산업 다운사이클의 저점 포인트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의 판매가격 전가 능력에 대한 모니터링, 자동차‧가전‧의류 등 전방사업 경기 동향 및 전망에 주목해야 하며 신증설 수준과 기간 등을 파악해 증설 압박이 크면 사이클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비재무적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부상하면서 전기자동차(EV), 수소자동차 관련 사업이나 재활용, 바이오 플래스틱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예상되나 국제유가를 둘러싼 변수가 많아 불확실성도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나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