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전광현)이 식품 용기용으로 CR(Chemical Recycl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본격 공급한다.
SK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CR 기술을 적용한 PET인 스카이펫 CR 양산체제를 갖추고 2022년 1월부터 본격 공급에 나서고 있다.
2021년 10월 세계 최초로 CR 원료를 적용한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 에코트리아 CR를 상업 생산한데 이어 스카이펫 CR까지 양산함에 따라 CR 코폴리에스터와 PET 라인업 구축을 완료하게 됐다.
SK케미칼은 최근 국내외에서 플래스틱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가 본격화되고 있어 CR을 포함한 재활용 PET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23년부터 국내 플래스틱 생산기업에게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부과하고 PET는 2030년까지 원료의 30% 이상을 재생 원료로
사용하도록 하는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 재생 원료를 30% 의무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15만톤의 재생 PET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SK케미칼은 스카이펫 CR의 투명성과 외관, 안전성 등의 뛰어난 물성과 친환경성을 앞세워 국내외 식음료병과 식품포장 필름용 원료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섬유 용도 개척에도 나서고 있으며 제주삼다수와는 CR PET 생수병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카이펫 CR은 플래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진 원료로 다시 PET를 제조하기 때문에 이물질에 대한 오염과 품질 저하가 없어 안심하고 식품용기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SK케미칼 정재준 신사업 개발실장은 “2025년 스카이펫 CR 사업은 2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스카이펫 CR을 통해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입각한 사업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