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A, 2021년 수출액 350억달러 상회 … 가격 급등세 영향
화학뉴스 2022.01.25
인도네시아는 팜유 수출이 급증했다.
인도네시아 팜유협회(IPOA)는 최근 자국의 2021년 팜유 수출액이 350억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수출량은 약 3490만톤으로 2020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수출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수출액은 전년대비 약 50%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IPO는 2021년 1-10월 기준 생산량이 조팜유(CPO) 3900만톤, 팜핵유(PKO) 370만톤이었고 현장 모니터링 동향을 반영해 1-12월에는 CPO가 4747만톤, PKO는 448만톤으로 각각 1% 수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팜유 소비량은 1-10월 1518만톤이었고, 특히 7-10월 평균 146만톤을 기록함에 따라 11-12월에는 300만톤을 소비했다는 가정 아래 1-12월 소비량은 1818만톤으로 4.8%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출량은 1-10월 289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고 11-12월 생산량 및 소비량 추정치를 감안한 최대 수출 가능량이 640만톤이기 때문에 약 600만톤을 반영해 1-12월 3490만톤으로 90만톤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팜유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 수요가 감소하면서 조팜유의 로테르담 가격이 2020년 5월 톤당 50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으나 이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1년 1월 1000달러를 상회하며 최근 6년 사이 최고치를 갱신했고 10월 1300달러 초반으로 더 상승했으며 11월 이후에는 생산량이 확대돼 소폭 하락했으나 1300달러 수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수출액도 1-10월 295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11-12월 수출량이 증가하지 않았으나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받아 1-12월 수출액은 350억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2022년에는 장기간 이어진 강세로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생산량은 증가함으로써 상반기 이후 수출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
표, 그래프: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급 동향>
<화학저널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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