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요소 가격은 2020년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용 흉부 CT 검사가 우선적으로 시행되면서 기존 엑스레이 검사용 조영제 수요가 전년대비 12%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칠레 생산기업이 생산을 확대하며 2020년 말 kg당 34달러로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021년 들어 비대면 수요 본격화로 LCD(Liquid Crystal Display) TV, 컴퓨터 판매량이 늘어나며 편광판용 수요가 빠르게 회복됐고 칠레의 일부 메이저들이 설비 트러블로 7월 말부터 일시적으로 40% 감산에 돌입하면서 2021년 중반에는 35달러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후 코로나19 PCR 검사가 세계적으로 보급돼 의료현장에서 기존 엑스레이 검사가 순차적으로 재개된 영향으로 조영제용 구매도 되살아났고 대부분 용도에서 수요가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칠레는 생산능력을 확대한 메이저 뿐만 아니라 다른 생산기업들도 가동이 예상에 비해 부진해 글로벌 수급이 빠르게 타이트해졌고 글로벌 가격이 4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일부 유럽지역에서는 현물거래가 40달러 이상에 성사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요소 수요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았으나 최근 연평균 3% 성장세를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하지만, 칠레가 코로나19 영향과 환경규제 등으로 가동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어 글로벌 가격은 당분간 급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