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에탄(Ethane)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최근 발표한 에너지 전망을 통해 2021년 2월 멕시코만을 강타한 대한파 때문에 1분기 에탄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계속 증가함으로써 2022년 4분기에는 하루 259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년 사이 30% 증가하는 것으로, 미국 석유화학산업이 계속 성장하며 내수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탄은 ECC(Ethane Cracking Center) 신증설이 본격화되며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EIA는 미국의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2013년 2700만톤에서 2020년 4000만톤으로 확대됐고 에탄 소비량도 하루 96만배럴에서 183만배럴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탄 소비량이 2021년 하루 151만배럴로 급감했으나 2021년 2월 중순 멕시코만 대한파로 대부분의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며 일시적 요인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2분기까지 엑손모빌(ExxonMobil)과 사빅(Sabic) 합작, 토탈(Total)-보레알리스(Borealis) 합작, 베이스타(Baystar: Bayport Polymers), Gulf Coast Growth Ventures, 쉘(Shell Chemicals) 등이 크래커를 신규 건설함으로써 에틸렌 생산능력이 4350만톤으로 확대돼 에탄 수요도 2022년 하루 21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수출 파이프라인을 완공한 2014년부터 에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3개의 해상 수출 터미널을 통해 저온냉각된 에탄 전용탱커를 사용해 출하하고 있다.
EIA는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에틸렌 크래커 신증설이 진행되며 에탄 수출량이 2021년 하루 35만배럴에서 2022년 47만배럴로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2개 컴플렉스를 2022년 초 풀가동하면 중국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