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 연료 전환을 적극화해 주목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최근 화학산업의 탄소 배출을 제로(0)화하기 위한 국내외 기술을 정리하고 2050년까지의 방향성을 정리해 탈탄소화를 위한 트랜지션 파이넌스(이행금융) 관련 화학분야 기술 로드맵을 확정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NCC 열원을 탈탄소화하기 위해 2035년 이후 연료를 암모니아(Ammonia)로 전환하며 석유화학과 소다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자가발전은 2020년대부터 수소, 암모니아 혼소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제산업성 로드맵은 NCC의 연료 전환, 석유화학 원료 전환, 무기화학 및 자가증기‧발전, 최종제품, 리사이클 등 모든 분야에서 저탄소 및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기술을 목록으로 작성하고 예상되는 실용화 시기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모두 파리협정의 국가별 배출감축목표(NDC), 그린성장 전략, 그린 이노베이션 기금의 연구개발(R&D) 및 실용화 계획과 연관이 있는 기술로 파악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에서는 NCC 등 생산설비의 연료 전환을 위해 기존설비에 에너지 절감 및 고효율화 작업을 추진하고 천연가스 등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035년 이후 암모니아 전환, 2040년 이후에는 부생 메탄(Methane) 원료화를 추진하며 천연가스는 다른 분야에서 개발된 탄소 포집‧이용‧저장(CCUS) 기술과의 연계를 전제로 2050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석유화학 원료 전환 분야에서는 2020년대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로 △바이오매스 원료 전환 및 이산화탄소 회수 △이산화탄소 베이스 메탄 생산에 주목했다.
2030년대 실용화 기술로는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폴리머‧원료 생산을 비롯해 △수소‧이산화탄소 베이스 메탄올(Methanol) 생산 △MTO(Methanol to Olefin) 및 ETO(Ethanol to Olefin) 상업화 △이산화탄소 베이스 올레핀 등 탄화수소 생산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제조한 기능성 화학제품 생산 등을 제시했다.
소다산업과 산업가스 등 무기화학 분야에서는 자가증기‧발전용 연료 전환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는 천연가스, 바이오매스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대 이후로 수소발전, 암모니아 혼소, 가스터빈을 활용한 암모니아 전소 기술 등을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50년 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기 위해는 이산화탄소 다배출산업인 화학 분야의 저탄소화 및 탈탄소화가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다배출산업은 단번에 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할 수 없으며 에너지 절감 및 전환을 추진하는 이행기에 대한 투자도 중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산업성은 일본 화학기업들이 로드맵을 참고해 기후변화 전략을 수립하거니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