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그룹(대표 현승훈)이 해상풍력, 수소·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화승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의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2025년 자동차용 부품과 화학소재 계열 친환경 사업 분야 매출을 2700억원 수준으로 2022년보다 90%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전력이송(해저케이블 보호관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전력화 분야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최근 ESS용 큐브 컨테이너에 사용되는 버스바(Busbar) 보호용 절연제품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했고 해저케이블 보호관의 주요 부품 개발을 완료해 국내외 해저케이블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상대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화승알앤에이는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HV),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부품 공급을 통해 친환경 사업 비중을 2022년 8.1%에서 2025년에는 12.7%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용 배기라인 모듈과 연료전지 개스킷, 수소충전공급 호스와 모터오일 파이프, 에어컨 라인 등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166억원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화승소재는 친환경 소재인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수요 확대를 대비해 77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2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바이오 TPV를 비롯해 향균 TPV와 난할로겐계 난연 TPV 등 다양한 친환경 신소재를 앞당겨 출시하기로 했다.
허성룡 화승코퍼레이션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부품과 소재 사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