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100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4달러대 중반으로 폭등하면서 코스트 압박이 심화돼 상승세를 다시 시작했다.

벤젠 시세는 2월11일 FOB Korea 톤당 1045달러로 3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070달러로 35달러 올랐다. CFR China 역시 1233달러로 24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2월1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4.44달러로 3.33달러 폭등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 현물가격이 C&F Japan, FOB Singapore 모두 톤당 850달러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 현물가격이 FOB Korea 1240달러를 형성하는 등 초강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이 2월14일 말레이의 파지르구당(Pasir Gudang) 소재 벤젠 15만7000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했다. 2월 말까지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미국에서도 Marathon Chemical이 텍사스의 Galveston Bay 소재 벤젠 71만5000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했다. 석유정제 하루 45만9000배럴 공장의 전력 공급에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프로필렌(Propylene) 25만톤을 비롯해 톨루엔(Toluene) 11만5000톤, M-X(Mixed-Xylene) 64만톤도 가동을 중단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