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덴코머터리얼즈(SDM: Showa Denko Materials)가 중국에서 절연 바니시 사업을 10배 이상 확장한다.
쇼와덴코머터리얼즈는 2020년에도 중국에서 절연 바니시 사업에 투자했으며 최근 전기자동차(EV) 시장이 급성장하며 고기능제품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2024-2025년 출시 차종 채용을 목표로 2024년에도 추가 투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투자는 장쑤성(Jiangsu) 난퉁시(Nantong)와 광둥성(Guangdong) 둥관시(Dongguan)에 소재한 2개 사업장에서 추진하며 절연 바니시 분야의 종합기업으로서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는 아직까지 고급차종에도 범용부품이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으로써 고기능 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쇼와덴코머터리얼즈는 중국에서 고기능 부품과 관련된 수요기업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기업들도 고부가가치화에 나서며 시장이 10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장강보호법 등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전력 제한 등 불확실성이 많아 1개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보다 2개 이상의 사업장을 함께 확충함으로써 BCP(사업계속계획)를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요기업들도 환경규제 대응과 공급처 다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환경규제상 신규공장을 건설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공장을 중심으로 관리체제 및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는 일본 수요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쑤성이 속한 화동지역은 일본 외에 미국, 유럽기업들이, 광둥성이 속한 화남지역에는 타이완기업이 다수 소재하고 있어 현지기업과 중국 진출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증 취득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쇼와덴코(Showa Denko)의 중국 사업장을 활용해 영업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쇼와덴코머터리얼즈는 자동차용 절연 바니시를 PI(Polyimide)로 제조하고 있다.
PI 바니시는 내열성이 기존 PAI(Polyamideimide) 바니시와 동등하며 고내전압용 저유전율화와 모터 고장을 막을 수 있는 서지(Surge)에 대한 내성, 오일 환경에 요구되는 내케미칼성 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쇼와덴코머터리얼즈는 110년 동안 절연 바니시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일본과 유럽‧미국에 경쟁기업이 다수 있으나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선, 코일 마감, 변압기 등 주형 등 모든 용도를 갖추었다는 것을 차별화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생산기지는 일본, 말레이지아, 중국에 두고 있으며 동남아보다 먼저 고성장 단계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서 선제적으로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전기자동차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