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보(Toyobo)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도요보는 최근 독자적인 연신 기술과 인라인 코트 기술을 사용해 1000번의 굴곡에도 내성을 나타내면서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내굴곡성 PET필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반복적으로 굽히는 실험에서 도요보의 기존 PET필름 코스모샤인(Cosmoshine)은 10번만에 표면에 자국이 남은 반면 굴곡경이 1.5mmR인 신제품은 1000번 이상에도 표면 외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 표면을 보호할 때 사용하는 유리필름 대체용도로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터치패널 기재,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보호부재 등으로도 제안할 계획이다.
PI(Polyimide) 필름도 굴곡성이 우수하지만 약간 황색을 나타내 투명성이 떨어지는 반면 신제품은 PET필름으로 투명성이 우수해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기존 코스모샤인과 동일한 굴곡절 기술을 응용해 무지개 현상, 편향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고 태블릿에 부착할 때 편광판이 필요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도요보는 이형필름인 코스모필(Cosmopil) 사업에서도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했다.
도요보 이형필름 사업은 실리콘과 논실리콘 재질로 경박리부터 중박리까지 다양한 그레이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신제품 TX 010은 논실리콘계 경박리 타입 PET필름으로 가열할 때나 평상시에도 편하게 박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샘플 출하 중이며 전자부품 제조공정용 필름으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폐PET병을 베이스로 제조한 리샤인(Reshine) 사업에서도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리샤인은 25-188마이크로미터 등 다양한 두께에 대응할 수 있는 그레이드를 갖추고 있으며 광학필름용으로 188마이크로미터 이상 그레이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