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 전 상무가 경영 복귀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박철완 전 상무는 2월21일 “선친의 20주기를 맞은 2022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함께 세운 금호석유화학의 경영 현장에서 땀을 흘려야 하지만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어 선친을 뵐 면목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철완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이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진 경영자로 복귀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경영 복귀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개인 최대주주로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고 각계 전문가들과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2022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낸 주주제안에서 의결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철완 전 상무는 2월 초 일반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주주제안을 발송했으며 발송한 주주제안에는 2명의 사외이사 후보 명단과 배당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완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주식 8.5%를 보유하고 있고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더하면 10.16%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으나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완패한 뒤 해임됐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