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소재(대표 허성룡)가 바이오 플래스틱과 항균 기능 신소재의 상품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화승코퍼레이션 자회사인 화승소재는 바이오 TPV(Thermoplastic Vulcanizate)와 비할로겐 난연 소재, 향균·항바이러스 신소재의 조기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TPV는 써모프렌-바이오(THERMOPRENE-BIO)라는 신규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며 자동차 내장재 등에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 TPV는 고무와 플래스틱의 장점인 탄성과 열가소성을 동시에 갖춘 기존 TPE(Thermoplastic Elastomer)에 바이오를 강화한 친환경 소재이다.
앞서 화승소재는 2021년 4월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 TPV를 개발해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지협회 인증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생산라인 2개를 추가하기 위해 77억원을 투자했으며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3만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화승소재는 냉장고 손잡이에 적용되는 항균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현재 글로벌 가전기업의 프리미엄 냉장고 일부에 항균 소재 적용을 마쳤고 앞으로 전체 모델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화승소재가 개발한 항균 신소재는 은이온(Ag+) 항균제를 배합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99.99% 항균력을 인증받았다.
화승소재는 디스플레이, 철도, 자동차기업과 협업 체계를 통해 비할로겐계 난연 소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할로겐계 소재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연소 시 다이옥신 등 유해가스 발생이 없고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특성으로 건설, 전기·전자, 자동차 분야에서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 가전에 장착되는 고무 부품, 방화문 개스킷, 철도 내장재 등에 적용하기 위한 기능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허성룔 화승소재 대표는 “고무·플래스틱 소재 산업에서 친환경과 항균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고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항균 소재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