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코산(Ube Kosan)이 PA(Polyamide)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Elastomer)를 증설한다.
우베코산은 최근 고급 스포츠화를 포함해 고부가가치 용도에서 PA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UBESTA XPA 수요가 증가했고 자동차 관련 수요도 기대됨에 따라 야마구치현(Yamaguchi) 우베케미칼(Ube Chemical) 공장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도 공칭 생산능력은 400톤이지만 생산계획 최적화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디보틀넥킹을 실시함으로써 총 50%를 증설할 계획이다.
새로운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시장 확대를 위한 공급기반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UBESTA XPA는 강도를 부여하기 위한 하드 세그먼트로 나일론(Nylon)을, 고무 탄성을 부여하기 위한 소프트 세그먼트로는 장사슬 폴리에테르디올 등을 조합한 멀티 블록 공중합체 구조이다.
나일론 성분으로 12나일론을 사용해 투명성이 우수하고 경쟁 소재인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에스테르계 TPC(Polyester base Thermoplastic Elastomer)보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기계적 강도와 내마모성, 내약품성 등의 특성도 갖추고 있어 경량화 소재로 투입되고 있다.
특히, 우베코산이 특수한 에스테르계 성분과 조합함으로써 가수분해 등의 약점을 가지고 있는 에스테르 결합 엘라스토머임에도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화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엘라스토머 중에서도 가격대가 높지만 스포츠 분야에서 하이엔드 상품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확대된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동차 센서 부품이나 에어컨 모터 등에 사용되는 플래스틱 마그넷도 새로운 성장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종 자성분말을 높은 비율로 혼합한 플래스틱 성분에 저온충격성 등 다양한 특징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PA12 폴리머와 XPA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스키부츠나 자동차부품, 공업용 튜브 및 호스, 3D 프린터용 필라먼트 분야에서도 채용실적을 거두고 있다.
나일론계 엘라스토머 시장은 1만-2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베코산은 현재 시장점유율이 크지 않은 편이나 하이엔드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