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금호석유화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싱크탱크인 ESG위원회는 2021년 ESG 비전으로 트리플 A(Act·Advance·Accelerate)를 발표한 후 ESG 경영관리·안전환경 부서 등 실무진과 함께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구상해왔다.
ESG위원회는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안을 △클린에너지 전환 기반 전체 사업장 감축 가속화 △친환경제품으로의 전환 △친환경 바이오 기반 원료로의 전환 △리사이클링 확대 △탄소자산 관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마련의 5대 중점 전략으로 정리했다.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BAU(배출 전망치) 대비 약 29%와 국가 NDC 기준 23%의 탄소배출 저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궁극적으로는 증가분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2050년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저감 활동은 5대 전략에 맞추어 금호석유화학의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부분부터 시작한다.
에너지발전 사업의 CCUS(탄소 포집·이용·저장) 적용과 연료 전환, 화학 사업의 바이오 실리카(Silica) 기반 합성고무 등 친환경 원료 비중 확대 및 RSM등 열분해를 통한 폐기물 재원료화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LCA(Life Cycle Assessment) 분석을 통한 탄소 발생단계별 탄소자산 관리 활동을 디지털화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즉각적인 소통과 협력을 가능케 하는 선진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로 다루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저감 활동에 힘입어 탄소배출 증가분이 점차 줄어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이 되는 2035년부터 연간 감축량이 배출량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구체적인 탄소저감활동의 첫 걸음을 뗐다”며 “5대 전략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 전 직원 모두 힘을 합쳐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