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신학철)이 한양대학교로부터 양극재 특허 기술을 매입했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니켈, 코발트, 망간을 섞어 만든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해 제조하며 전체 배터리 원가의 4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니켈 함량 8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 신기술 특허를 한양대로부터 수백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LG화학은 특허 매입을 계기로 한양대와 2차전지 소재 공동개발과 인재 양성에서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2006년 세계 최초로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양산하며 양극재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현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등에게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2022년 1월 구미에 약 47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2026년까지 한국, 중국, 유럽, 미국에서 4각 생산체제를 구축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2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