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2026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함으로써 2021년 기록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 8조4618억원에서 4년 안에 41.8%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목표 달성을 위해 NB라텍스(Nitrile-Butadiene Latex)를 포함한 합성고무 사업과 에폭시(Epoxy), 정밀화학 사업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차와 바이오·친환경 소재, 고부가 스페셜티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CNT(Carbon Nano Tube)와 바이오 소재 등 자체 성장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제품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사업의 매출 비중을 2018년 7% 수준에서 2026년 16%, 2030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26년까지 약 3조5000억-4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3월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익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며 2022년 이익배당을 보통주 주당 1만원, 우선주 1만50원의 역대 최고액으로 정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 전 상무는 “배당 성향이 낮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한 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이익배당 및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담긴 주주제안을 발송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