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불연 EPS(Expanded Polystyrene)는 성능 대비 가장 저렴하며 작업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단열재로 주목받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2년 3월18일 주최한 제9회 건축 및 산업용 단열재 기술 세미나에서 한국바스프(BASF) 유우현 부장은 준불연 EPS 단열재의 시장동향 발표를 통해 “준불연 EPS 단열재의 열전도율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유우현 부장은 준불연 EPS 단열재의 필요성과 함께 건축물 화재시 단열재의 영향에 대해 설명하며 정부기관에서 비규격제품에 대해 모니터링 제도를 활용하고 있음에 불구하고 저가입찰이 계속됨에 따라 단열재 부실로 대형화재가 확산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대형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고 패시브 기술, 액티브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건축물 화재 확산 방지에 대한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적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우현 부장은 “어려움의 이유는 단가”라며 “시공 단가가 상당히 많이 올라 좋은 기술이라도 현장 여건상 법으로 규정할 수 없어 적용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EPS를 사용하면 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과 단열지속성을 통한 이산화탄소(CO2) 감축이 가능하나 내화성까지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준불연 EPS 생산기업들은 성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건축법이 강화됨에 따라 최적화된 준불연 외단 건축물 표준구조 요소기술을 확보 및 표준모델을 제안하고 있으며 한국바프스도 친환경성 준불연제품 제조에 집중하고 있다.
원료 생산기업을 포함해 관련기업들은 실물화재 시험 표준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현재 2차 테스트가 완료된 후 3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5월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바스프 유우현 부장은 “가스 유성 시험에 대해서는 대부분 다 통과한다”며 “과제는 열전도율을 얼마나 더 낮추느냐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나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