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수소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케미칼은 3월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업목적 추가 등 5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업 목적은 △운송장비용 가스충전업 △초경량 복합소재 가스용기 제조 및 판매 사업 △신기술사업자 등에 대한 투자 및 기타 투자 관련 사업 등을 추가함에 따라 수소탱크 사업 및 수소 충전소 운영 사업 진출과 더불어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청정수소 60만톤을 생산해 국내 수소에너지 수요의 30%를 공급하는 내용의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에브리 스텝 포 H2를 발표한 바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력 및 합작기업 설립을 통해 수소 유통과 소비시장을 선점하고 수소경제를 주도하는 계획으로, 롯데케미칼은 수소 충전 사업을 위해 2022년 상반기 에어리퀴드(AirLiquide)코리아, SK가스와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첨단소재 사업 이영준 대표(부사장)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020년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영준 대표는 2024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법무법인 지평 최현민 고문, 덴톤스 리 법률사무소 전운배 고문, 법무법인 솔 이금로 대표변호사,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강정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우리종합금융 대표를 역임한 조운행 재단법인 종합금융장학회 이사가 선임됐다.
조운행 이사는 최현민 사외이사와 함께 이사의 직무집행 감사 및 외부감사인 선임 등을 담당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2021년 국제유가 및 원료가격 변동성 확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괄목할 만한 영업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며 “2022년은 수소 밸류체인 확대,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 플래스틱 리사이클 소재 확대 등 친환경‧스페셜티 신사업을 육성하고 기존사업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주주환원정책 강화 및 안전환경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