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급락에 대한 반발로 상승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공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급락함으로써 구매수요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상승이 불가피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3월25일 FOB Korea 톤당 1265달러로 20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133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CFR China는 1185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Taiwan은 1235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3월2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20.65달러로 12.72달러 폭등했으나 고공행진의 부담으로 FOB Korea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하거나 급락했다.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972달러로 6달러 상승에 그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천NCC가 No.3 에틸렌(Ethylene) 47만톤, 프로필렌 27만톤 크래커를 재가동했음에도 상승세를 계속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Tianjin Bohai Chemical이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를 3월23일부터 15-20일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으나 구매 부진으로 하락했다.
특히, 타이완은 CPC가 카오슝(Kaohsiung) 소재 에틸렌 38만5000톤,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를 재가동하면서 급락했다. Dalin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45만톤의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를 3월 말까지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으나 급락세를 막지 못했다.
동남아시아는 나프타가 FOB Singapore 톤당 1026달러로 75달러 폭등하고 효성비나케미칼(Hyosung Vina Chemical)이 베트남 Cai Mep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지나치게 강세를 형성한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쉘(Shell)은 싱가폴 Bukom 소재 에틸렌 115만톤,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