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나프타(Naphtha)는 9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4달러 초반으로 16달러 이상 대폭락함에 따라 80달러 수준 폭락으로 이어졌다.

나프타 시세는 4월1일 C&F Japan 톤당 893달러로 79달러 폭락했고 FOB Singapore도 966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4월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4.39달러로 16.26달러 대폭락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으나 언제 다시 폭등으로 전환될지 불투명해 100달러 수준의 폭락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동북아시아는 나프타 초강세에 따라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낮춰 나프타 수요가 줄어듦으로써 900달러가 무너진 반면, 동남아는 국제유가가 대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쉘(Shell)이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재가동함으로써 900달러 중반을 유지했다.
중국에서는 석유화학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이 자회사의 스팀 크래커 가동률을 70-90% 수준으로 감축하는 등 가동률 감축이 잇따르고 있고, 국내에서도 대한유화를 비롯해 석유화학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풀가동 체제 전환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동남아는 쉘이 싱가폴 Bukom 소재 에틸렌(Ethylene) 115만톤, 프로필렌(Propylene) 50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재가동함으로써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