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LED가 인쇄식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쇄식 OLED의 주요 시장인 중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고해상도화 및 플렉서블(Flexible)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협업을 통한 삼위일체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JOLED는 2021년 3월 세계 최초로 인쇄식 OLED를 양산 출하했으나 단독으로는 시장을 확대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동안 축적한 기술을 100% 활용함으로써 이노베이션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
지위를 거머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OLED는 파나소닉(Panasonic)과 소니(Sony)의 OLED 사업을 통합해 2015년 설립한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으로 2017년 인쇄식 OLE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2021년 3월에는 양산 출하에 성공했다.
OLEDIO 브랜드로 22‧27‧32인치 중형 OLED 패널을 출시했으며 노미(Nomi) 사업장에 G5.5(기판 사이즈 1300mm×1500mm)로 월 2만장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인쇄식은 발광소재를 일괄적으로 도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 소형 패널 분야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증착식처럼 고가 증착장치나 메탈마스크를 필요로 하지 않고 대형화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JOLED는 OLED 소자 구조는 TFT 기판과 반대에서 빛을 방출하는 톱 에미션, OLED 발광층의 막 두께를 제어함으로써 색 순도를 높이는 마이크로 캐비티 등을 조합한 독자적인 트리프린트(Triprint) 기술을 확립했으며 양산화한 OLED 패널을 타이완 ASUS, 한국 LG전자에게 전문가용 모니터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양산화한 OLED 디스플레이는 2세대이며 파일럿 생산을 시작한 2017년 1세대에 비해 휘도가 2배에 달하고 있다. 최근 순도를 3배 높인 3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재, 기기 개량을 통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색소가 발광하는 자발광형 OLED는 LCD(Liquid Crystal Display)처럼 백라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스마트폰 등 소형 패널용으로 상용화된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가 중형 패널에도 적용되면 모니터를 들고 다닐 수 있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모니터 용도에서도 중형 패널의 플렉서블화와 관련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플렉서블 OLED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JOLED는 2020년 중국 가전 메이저인 TCL 산하의 패널 생산기업 CSOT와 자본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대형 패널용으로 인쇄식 OLED 디스플레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개최된 TCL 전시회에서 고해상도 8K 65인치 패널, 14인치 폴더블 패널 등의 시험제품을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제품은 일본 노미 사업장에서 생산한 것이며 CSOT의 차기 생산라인에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