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RE100 전환(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공장의 재생에너지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 동복마을로부터 23GWh의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구매했다.
오창공장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REC 구매 등을 통해 2021년 16%에서 2022년 50%로 3배 이상 확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4월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해 오창공장을 비롯해 전세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으며 2022년에는 중국 난징(Nanjing) 배터리 1‧2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폴란드 공장과 미국 미시간 공장은 각각 2019년, 2020년에 이미 RE100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말까지 전세계 모든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이며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월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그룹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RE100 연례 보고서에서 2020년 기준 전환율이 33%로 국내 RE100 가입기업 14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수요기업 및 투자자의 기후변화 대응 요구 증대로 RE100 전환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배터리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제품으로 앞으로도 탄소 배출 저감의 모범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기업 최초로 RE100 이사회의 정책자문기구에 선정된 바 있다. RE100 정책자문기구기업은 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성 및 경험을 충분히 보유하고 미래 RE100 달성 계획이 명확하게 마련된 참여기업 및 전문가 단체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2020년부터 1기 정책자문기구가 2년의 임기를 마쳤고 2022년 3월부터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기 정책자문기구가 활동을 시작했으며 RE100 이사회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참여 활성화 방안 등 주요 전략 수립에 대한 정책 자문 역할을 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