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대표 김태림)는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PI첨단소재는 2022년 1분기 매출이 782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2억4400만원으로 35.9%, 당기순이익도 118억6300만원으로 27.0% 급감했다.
매출은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이 35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9%, 첨단산업 사업도 182억원으로 8.0% 증가했으나 방열시트 사업은 246억원으로 3.8% 감소했다.
PI첨단소재의 매출 비중은 수출이 63%, 내수가 37%로 중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물류대란, 원료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1% 감소했다”며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가격 인상 효과가 일부 반영됐고 환율 효과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면서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감소한 방열시트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로 장기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이 체결되면 공급량은 총 1350톤으로 2021년 장기공급 계약 물량의 2배가 넘을 것”이라며 “원재료로 투입되는 재활용 DMF(Dimethyl Formamide)의 비중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I첨단소재는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5G(5세대 이동통신) 고속전송, 반도체용 소재 등 전방사업 다각화 달성을 위해 구미 소재 PI필름 No.8-9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3분기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PI필름 생산능력을 4500톤에서 2023년 말까지 6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필름 외에도 바니쉬와 파우더 성형품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바니쉬 생산 및 파우더 성형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PI첨단소재를 둘러싼 지분 인수 경쟁에 관해서는 “현재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화학기업, PE 등이 실사 적격후보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5월 말까지 실사를 완료하고 6월 초에는 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