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글로벌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완 메이저는 인디아 수출가격을 톤당 1640달러, 중국 수출가격은 1390달러로 각각 80달러씩 인상하며 1월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일본 역시 인디아 수출가격을 1700달러 후반에서 1800달러 사이로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는 성수기와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수급타이트, 원료가격 급등이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과 유럽‧미국 가격 급등세도 상승 요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PVC는 중국이 전력 공급을 제한하며 가동률이 급락했던 2021년 11월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2022년 2월 중국 수출가격이 400달러 초반, 인디아 수출가격은 500달러대에 머무른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최근 다시 상승함으로써 강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는 비수기 종료로 건설 공사가 활성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정기보수가 진행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과 유럽‧미국 가격 급등세도 주목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3월 말 카바이드(Carbide) 공법 PVC 기준 9000-9100위안(약 1240-1250달러 수준), 에틸렌(Ethylene) 공법 PVC는 9600-9850위안으로 1개월만에 500위안 정도 급등했다.
내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은 PVC 수출가격이 3월 말 FOB 기준 1700달러 전후로 상승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수출 중단으로 터키를 중심으로 수급타이트가 심화된 유럽산은 더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