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기자동차(EV) 산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메이저 샤오미(Xiaomi)는 최근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NEV)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급속충전 및 고출력 네트워크 인프라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인프라 정비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연구 플랫폼 구축과 공동연구를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해 중국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소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인프라이며, 특히 고출력 및 급속충전 네트워크는 최근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샤오미는 전기자동차 생산 및 보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리사이클 방안도 고심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리사이클산업을 함께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자동차용 LiB(리튬이온전지) 메이저 CATL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고용량화와 리튬 고공행진 등에 대응해 전기요금 체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이 2022년 3월3일 톤당 평균 50위안을 넘기며 1년만에 약 500% 폭등했다.
CATL은 리튬 매장량이 적어 장기간 수급타이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서플라이체인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내 자원 탐색 및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독자적인 이노베이션과 기술 연구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에어컨 메이저 Zhuhai Gree Xinyuan Electronics은 안전감시 기준을 강화해 리사이클 LiB 시장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터리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열폭주가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사태는 막아야 하기 때문으로 엄격한 안전평가 테스트를 국가규격으로 도입하고 기술 진보에 따라 관련 규격을 수정하는 적절한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리튬 리사이클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품질이 낮은 폐LiB가 대량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이를 위해 법 집행 주체 및 시행 방안 등을 개선해 생산, 사용부터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동차 메이저 체리(Chery Automobile)는 배터리 소재를 국가 예산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희소자원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편 중국 내 신에너지 개발 호황으로 해외자원이 대거 유입돼 자원을 독점할 수 있다는 위기에서 비롯된 발상으로 파악된다.
체리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나 공업정보화부 등이 특별기금을 설립하면 정부가 해외 배터리 소재 및 자원 구매를 지원할 수 있고 신에너지 자동차 서플라이체인의 안전성도 확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