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산화철 무기안료 생산기업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PD)를 획득했다.
랑세스가 베이페록스(Bayferrox) 무기안료를 통해 독일 건축 및 환경 연구소 IBU로부터 획득한 환경성적표지는 국제표준 ISO 14025 및 유럽연합표준 EN 15804에 준거해 전체 생애주기에 걸친 LCA(Life Cycle Assessment) 기반의 환경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는 원료 채취부터 생산과 유통, 소비,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한 정보로 제공하는 제도로 환경성 정보 공개를 통해 생산기업과 소비자가 환경친화제품을 생산‧소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경제적, 환경친화적 건축자재 사용과 지속가능한 건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건설산업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합성산화철 제조공정은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의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랑세스는 환경성적표지를 통해 베이페록스 무기안료의 환경성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베이페록스 안료 수요기업들이 건축자재 및 건축물의 LCA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축물의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인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건축자재를 사용하면 녹색건축인증(G-SEED) 등 친환경‧지속가능성 평가에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랑세스코리아 무기안료 사업부 이신영 이사는 “랑세스의 환경성적표지 인증획득은 안료산업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성 표준을 세우려는 랑세스의 의지”라며 “투명한 환경성 정보 제공으로 수요기업의 친환경 경쟁력을 제고하며 국내 건축자재 및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랑세스는 세계 최대 합성산화철 무기안료 생산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생산공정을 실현하며 탄소발자국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베이페록스 브랜드로 공급되는 랑세스 무기안료는 컬러 콘크리트 건축물, 도로 아스팔트, 페인트 및 코팅, 플래스틱 등에 적용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