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칼륨은 일본의 반덤핑관세 5년 연장으로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
일본은 2016년 5월부터 한국, 중국산 가성칼륨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2021년 8월 5년 연장을 결정했다. 관세율은 한국산 49.5%, 중국산 73.7%이다.
한국산 탄산칼륨도 2021년 3월 잠정조치, 6월 확정조치를 발동함으로써 관세율 30.8%를 5년간 적용한다.
일본은 2011년 동북지방 대지진을 계기로 수요기업들이 공급처 다양화에 나섬으로써 2015년 가성칼륨 수입량이 3만톤 이상으로 증가한 바 있으나 2016년 이후 한국, 중국산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해 수입량이 감소로 전환됐고 2021년에는 1만1991톤으로 전년대비 1.9% 증가에 그쳤다. 다만, 한국산 수입량은 8519톤으로 39.5% 증가했고 미국산이 2817톤으로 44.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은 2015년 수입량이 3톤에 불과했으나 2016년 1000톤으로 증가했고 2019년 4000톤, 2020년 5000톤을 넘길 만큼 빠르게 증가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해상물류 혼란이 심화되면서 감소가 불가피했다.
반면, 시약과 화장품용으로 사용되는 고순도 스웨덴산 수입량은 468톤으로 13.0% 증가했다.
탄산칼륨은 전체 수입량이 2000년 3만1864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브라운관 TV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2005년 1만톤대가 붕괴됐고 2008년에는 2000톤 이하로 급감했다.
동북지방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에는 9000톤대를 회복했으나 최근 수년간 60000톤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021년에는 한국산 수입량이 4857톤으로 8.7% 증가하고 타이완산은 436톤으로 70.3%, 미국산은 1095톤으로 2.1배 급증했으며 중국산도 607톤으로 18.3% 늘어 총 6995톤으로 21.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2021년 가성칼륨 수출이 4832톤으로 8.3% 증가했다. 미국 수출이 1438톤으로 9.4%, 타이완이 947톤으로 16.2%, 중국은 537톤으로 61.9% 증가했으나 타이는 760톤으로 25.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칼륨은 수출량이 465톤으로 76.9% 감소했다. 말레이지아 수출이 100톤으로 25.2% 증가했으나 중국이 297톤으로 68.4%, 타이가 3톤으로 99.5% 급감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