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시장은 4대 LiB(리튬이온전지) 구성소재 뿐만 아니라 주변 부품 수요를 둘러싼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은 LiB 소재 시장에서 전해액과 음극재 등 배터리 성능 향상에 직결되는 구성소재를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주 용제로 EC(Ethylene Carbonate)를 사용한 유기용매계 전해액 Solrite는 고전압 환경에서 가스 발생량을 억제할 수 있어 내구성이 우수한 소재로 정평이 나 있으며, 장수명 특성과 급속 충‧방전성을 모두 갖춘 천연흑연계 음극재는 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가 인조흑연계에 비해 50% 적어 LCA(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호평받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 주력제품인 LiB 구성소재 뿐만 아니라 배터리 하우징, 충전 시스템 등 주변 부품용 제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량화 및 열관리 소재를 적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어 LiB 성능 향상은 물론 환경부하까지 저감하고자 하는 수요기업의 니즈를 폭넓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배터리 하우징용으로는 GMT(Glass Fiber Mat Reinforced Thermoplastic)를 주력 제안하고 있다.
GMT는 높은 차염성을 갖추어 안전을 보장할 수 있고 열가소성 플래스틱의 특징 중 하나인 짧은 성형 사이클을 활용하면 가공 코스트를 감축할 수 있다.
탄소섬유 복합소재로는 탄소섬유 세속화를 통해 강도를 2배 향상시킨 신제품을 개발해 부품 경량화 및 강인화를 실현하고 내열성, 난연성 등도 부여하고 있으며, 충전 시스템용으로는 높은 전기절연성과 내약품성을 갖춘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를 경량소재로 제안하고 있다.
이밖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질화붕소 필러를 에폭시수지(Epoxy Resin)에 배합한 고방열 절연수지 시트는 방열성 향상 특성을 살려 고속충전용 수요를 개척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