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지아, 대규모 신증설 프로젝트 가동 연기 말레이지아에서는 국영 Petronas Chemicals(PCG)와 롯데케미칼의 동남아 석유화학 자회사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이 에틸렌(Ethylene)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다. PCG는 에탄 크래커 1기, 롯데티탄은 NCC(Naphtha Cracking Center) 2기를 가동하고 있다. PCG는 2019년 말레이반도 남동부 펭게랑(Pengerang)에 석유정제‧석유화학 일체화 컴플렉스 PIC(Pengerang Integrated Complex)를 완공했으나 아직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완공한 후 시험가동까지 마쳤으나 잇따른 화재 사고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인력 부족 영향으로 상업가동을 본격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2021년 말 거래처 등을 대상으로 2022년 4-6월 이후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PIC 프로젝트는 초기에 투자를 검토하던 독일 바스프(BASF)와 에보닉(Evonik Industries), 타이 PTT Global Chemical(PTTGC) 등이 사업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유도제품 투자를 보류해 전체 프로젝트가 축소된 바 있다. PCG는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아람코(Saudi Aramco)를 투자 파트너로 영입해 완공에는 성공했으나 잇따른 가동 연기의 영향으로 사업방침을 둘러싸고 아람코와의 의견충돌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PIC는 유도제품 프로젝트가 잇따라 중단됨에 따라 신규 크래커를 풀가동하면 프로필렌(Propylene) 최대 40만톤을 외부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생산능력이 18만톤인 부타디엔(Butadiene)도 유도제품 프로젝트가 적어 아시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 LG화학은 2020년 8월 PCG와 합작으로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무장갑 등에 사용하는 NB-라텍스(Nitrile Butadiene-Latex)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생산능력은 20만톤이며 2023년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싱가폴 투자기업 ChemOne Group은 2020년 초 PIC 인근에 컨덴세이트(Condensate)를 원료로 합섬원료인 P-X(Para-Xylene), 벤젠(Benzene), 각종 연료를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으나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롯데티탄 스팀 크래커 착공 인도네시아에서는 CAP(Chander Asri Petrochemical)만 스팀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다. 국영기업 페르타미나(Pertamina)는 FCC(유동접촉분해) 베이스 프로필렌을 원료로 PP(Polypropylene)를 생산하고 있으나 정유공장과 석유화학 플랜트의 통합운영은 아직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1월 자바(Java)의 메락(Merak)에서 진행하는 스팀 크래커 투자계획 LINE(Lotte Chemical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티탄이 가동하고 있는 PE(Polyethylene) 플랜트 인근에 약 40억달러를 투입해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스팀 크래커를 중심으로 부타디엔 14만톤, PP 25만톤 플랜트를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2022년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AP2 프로젝트는 원래 2023-2024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및 자금조달 차질로 연기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투자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CAP는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투자처 및 제휴처를 광범위하게 물색한 결과 PTT 그룹의 자회사인 타이오일(Thai Oil)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CG Chemicals이 2대 주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라이벌 의식이 강한 PTT 그룹의 투자를 이끌어내 화제를 일으켰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와 무바달라 산하 에너지기업 OMV, 아람코 뿐만 아니라 연관성이 거의 없던 페르타미나와도 투자기회 탐색 및 원료 조달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나 이해관계자가 많아 불안정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페르타미나는 2015년 5개 정유공장을 증설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정유공장 고도화 기본계획(RDMP)과 3곳에 석유정제‧석유화학 일체화 기지를 새롭게 건설하는 신규 정유 프로그램(NGRR)을 수립했다.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원유 처리능력을 약 2배로 확대하고 에틸렌 100만톤 수준의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해 정유공장과 수직통합할 계획이나 제휴 파트너들이 잇따라 이탈하면서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정유공장 증설은 서서히 진행되고 있으나 석유화학과의 일체화 프로젝트인 NGRR은 본탕(Bontang) 등 2곳에서 백지화해 투반(Tuban)에서 추진하는 러시아 로스네프트(Rosneft)와의 합작 프로젝트만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
필리핀, 나프타 크래커 추가 증설 필리핀에서는 JG Summit 산하 JG Summit Petrochemicals(JGSPG)만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으며 정유공장은 San Miguel Group의 Petron이 운영하고 있다. Petron은 정유공장에서 FCC를 가동하고 있으며 프로필렌 14만톤, PP 22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스팀 크래커 건설에 대해 검토했으나 실제 추진하지는 않고 있다. 필리핀기업이 생산하는 내수용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에 비해 수입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JGSPG는 2021년 바탕가스(Batangas) 소재 NCC 증설을 완료했다. LPG(액화석유가스)를 투입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해 원료 선택의 유연성을 높였고 올레핀 생산능력을 40% 확대했으며 부타디엔, 아로마틱(Aromatics) 생산을 시작했다. HDPE(High-Density PE) 플랜트는 가동을 준비하고 있고 PP는 생산능력을 50% 확대했다. JGSPG는 내수 증가에 대응함과 동시에 동남아 및 중국 등에도 화학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2021년 9월에는 새롭게 설립한 연료 소매기업을 통해 LPG 수입‧판매를 시작했다. NCC 인근에 신규 건설한 LPG용 탱크를 활용해 산업‧가정 JGSPG는 유도제품 다양화‧통합이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차기 정기보수에서 에틸렌 생산능력을 60만톤으로 추가 확대하고 아로마틱, 부타디엔 유도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BTX 추출 잔사유 라피네이트(Raffinate)-1, 열분해 가솔린(Pygas) 베이스 아로마틱 활용설비, SM(Styrene Monomer) 추출설비 등을 신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천연가스 수반가스를 원료로 경질 나프타(Naphtha), 아로마틱 등을 생산하는 컨덴세이트 스플리터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폐플래스틱 재활용(Material Recycle) 설비 건설도 최종결정을 앞두고 있다.
브루나이, 중국이 신증설 적극화 브루나이에서는 천연가스 베이스 메탄올(Methanol)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나 에틸렌은 아직 생산하지 않고 있다. 정유공장은 중국 석유화학 메이저 Hengyi Group이 브루나이 정부와 합작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원유 처리능력은 일일 16만배럴로 파악된다. Hengyi Petrochemical은 약 900억위안을 투입해 석유정제‧석유화학 통합 컴플렉스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 실크로드 전략인 일대일로의 일환이며,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능력을 44만배럴로 약 3배 확대하고 NCC를 신규 건설하며 P-X부터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Hengyi는 중국 최대의 PTA 메이저 Yisheng Petrochemical을 산하에 거느리고 있는 민간기업으로 브루나이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상압증류장치 등을 신규 건설해 원유 처리능력을 일일 28만배럴 확대하고 석유화학제품은 브루나이 최초로 에틸렌 크래커를 건설해 에틸렌 165만톤, P-X 200만톤, PTA 250만톤, PET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J) 표, 그래프: <말레이지아의 올레핀 생산능력, PIC의 생산능력, 페르타미나의 석유정제‧석유화학 투자 프로젝트, CAP의 석유화학 생산능력,JG Summit Petrochemicals의 석유화학 생산능력> <화학저널 2022년 6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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