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X는 중국 봉쇄 완화로 구매 심리가 회복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BTX 체인이 8년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며 “벤젠(Benzene)·톨루엔(Toluene)·P-X(Para-Xylene) 강세는 2022년 2분기 관련기업 이익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젠 시세는 6월9일 FOB Korea 톤당 1452달러로 전주대비 약 7.9%, 톨루엔은 1280달러로 14.2%, P-X는 1478달러로 18.7%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유진 연구원은 “중국 봉쇄조치 해제로 구매 심리는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라며 “다운스트림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PET(Polyethylene Terephthalte) 강세도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중국화섬신식망(CCF)에 따르면, 2022년 6월7일 PTA 현물가격이 톤당 7470위안으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PET 역시 6월10일 중국 내수가격이 9850위안으로 6.9% 상승했다.
한국화학섬유협회 관계자는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와 중국 봉쇄 해제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이 고유가 기조를 한동안 유지하게 만들 것”이라며 “당분간 PTA 가격은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유진 연구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사례가 재차 출현해 상하이(Shanghai) 내 일부 지역이 다시 봉쇄될 예정이나 3-4월과 같은 강력한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10월 당대회 전까지는 중국의 경기부양 필요성으로 단기적 수요는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