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닉(Evonik Industries)이 퍼포먼스 머터리얼 부문 매각에 나섰다.
에보닉은 퍼포먼스 머터리얼 부문을 구성하는 SAP(Super Absorbent Polymer), 기능성 솔루션, 고기능 중간체 사업을 각각 2023년 중반까지 매각할 계획이다.
SAP 사업은 매출액 7억유로로 글로벌 메이저 지위를 거머쥐고 있으며 핵심사업이기 때문에 2021년 7월 카브아웃을 완료한 바 있다.
기능성 솔루션 사업은 매출 4억5000만유로에 나트륨메틸라트, KTB 등 나트륨 및 칼륨알콕실드 제조‧공급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바이오디젤 제조에 사용되는 알콕실드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고기능 중간체는 부타디엔(Butadiene), MTBE(Methyl tert-Butyl Ether), 이소노날 등을 주력 판매하며 매출액은 18억유로 수준이다. 합작 사업을 거쳐 매각할 예정이며 2022년 하반기부터 파트너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퍼포먼스 머터리얼 사업부문은 2021년 매출액이 29억유로(약 3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했으며 조정 후 EBITDA(금리‧세금‧감가상각비 계상 전 이익) 마진은 10.9%로 2020년의 4.4%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다만, 16.6%-24.8% 수준인 다른 사업부문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보닉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 효과가 우수한 차세대 솔루션 분야에 30억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매년 연간 투자액의 약 80%를 집중함으로써 차세대 솔루션 매출비중을 현재의 37%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럭 딜리버리 기술과 바이오 가스, 수소용 가스 분리막, 천연 화장품 유효성분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