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신학철)이 일본 도레이(Toray)와 헝가리 분리막 시장에 진출했다.
LG화학은 도레이와의 헝가리 합작법인 LG 도레이 헝가리 배터리 분리막에 대한 기업결합 신고와 인허가, 자본금 납입 등을 완료하고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50대50의 비율로 설립돼 양사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LG화학 이유민 유럽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팀(TFT)장과 요시무라 이쿠오 도레이 헝가리 법인장이 공동으로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양사는 2021년 10월 배터리 소재 사업 육성을 위해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8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헝가리 북서부 뉠게주우이팔루(Nyergesujfalu)에 설립된 합작법인은 2028년까지 8억평방미터 이상의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분리막은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law)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공장과 유럽 배터리 생산기업 등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헝가리 합작법인을 포함해 국내외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2028년까지 15억평방미터의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차별제품 및 차별화된 공정 기술로 분리막 사업의 탄탄한 경쟁 우위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유럽·북미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