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동률 94.7%로 1.4%p 하락 … 생산량은 40만톤에도 미달
화학뉴스 2022.06.20
일본이 에틸렌(Ethylene) 감산에 돌입했다.
일본은 2022년 4월 에틸렌 생산용 스팀 크래커 가동률이 94.7%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기준 90% 이상 수준을 23개월 연속 유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1.4%포인트 하락했다.
에틸렌 생산량은 39만7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7.1% 감소했다. 정기보수가 없었던 2021년 4월과 달리 2022년 4월에는 총 3사가 3개 크래커를 정기보수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 HDPE(High-Density PE), PP(Polypropylene), PS(Polystyrene), SM(Styrene Monomer), EO(Ethylene Oxide), EG(Ethylene Glycol), 톨루 엔(Toluene) 등 석유화학제품 13개 품목도 생산량이 감소했고 MMA(Methyl Methacrylate), SBR(Styrene Butadiene Rubber) 등 4개 품목만 증가했다.
LDPE 생산량은 10만300톤으로 15% 감소했다. 중국 봉쇄로 수출이 감소했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전체 수요의 70%에 달하는 주력 용도인 필름용 수요가 5% 정도 감소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HDPE는 생산량이 4만5600톤으로 34% 급감했다.
LDPE와 마찬가지로 중국 봉쇄 및 국제유가 급등에 영향을 받았으며 일본 내 공공투자 감소로 가스 파이프용이 부진한 영향도 있어 주요 용도인 중공성형용 수요가 11%나 격감했고 다른 용도도 대체로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PP는 반도체 및 부품 부족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로 사출성형용 수요가 20% 급감했고 필름, 섬유도 역성장함에 따라 생산량이 16만9400톤으로 20% 격감했다.
압출성형, 플랫얀 수요는 증가했으나 전체 부진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PS는 생산량이 5만8000톤으로 8% 감소했다. 주력 포장용 수요가 3% 감소했으며 잡화용이 8% 증가했음에도 발포 PS(FS), 전기‧공업용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유산균 음료 용기 등 포장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전기‧공업용은 백색가전 수요가 일단락됐고 반도체 부족으로 부품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부진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
표, 그래프: <일본의 스팀크래커 가동률 변화, 일본 석유화학제품 생산동향(2022.4)>
<화학저널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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