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에틸(Ethyl Acetate)은 원료가격에 따라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초산에틸은 수요 부진으로 3-4월 톤당 1200달러선이 무너졌으나 5월에는 1200-1230달러로 전월대비 60달러 상승했다.
최근 산둥성(Shandong) 소재 중국기업은 초산에틸 공장 설비 트러블로 약 20만톤을 감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셀라니즈(Celanese)는 5월11일 원료 공급 중단으로 초산(Acetic Acid)을 비롯한 아세틸 체인 불가항력을 선언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최근 2-3주 동안 초산에틸 국제가격은 다시 약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시장 관계자는 “2022년 초부터 5월까지 평균 가격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하락하는 추세”라며 “현재는 2022년 최저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21일 기준 초산에틸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7819.4위안으로 1167달러 수준을 나타내는 한편, FOB US Gulf는 공급 불안과 셀라니즈 불가항력 선언으로 22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원료 초산은 6월16일 FOB China 570달러로 5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일본 수입기업들은 초산에틸 수입가격을 kg당 20-30엔 인상하는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본 내수 공급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엔화 약세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톨루엔(Toluene) 등 다른 용제가 고가를 형성하고 있어 초산에틸 비율을 늘리는 수요처가 있으나 경기 침체로 수요 자체가 많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국알콜이 초산에틸 13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입가격 대비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내수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