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더미드(MacDermid Performance Solutions)가 아시아에서 파워반도체용 접합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맥더미드는 일본 히라쓰카(Hiratsuka)에 구축한 연구실을 통해 프로세스 감축 및 접합강도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도금‧접합제 조합 솔루션을 개발해 제안하고 있다.
자동차기업부터 티어1, 부품‧소재 생산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요기업들과 함께 접합 프로세스를 개발함으로써 성장시장에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워반도체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차세대 전동자동차(xEV) 개발 및 탄소중립 관점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맥더미드는 일본법인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솔더링, 은(Ag) 소결제 등 파워반도체용 접합제를 판매하면서 파워기기 생산기업, 전자기기 생산기업, 자동차 관련기업 등을 주요 수요기업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자동차와 전동자동차용 판매량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맥더미드는 단순히 접합제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요기업과 샘플을 공동으로 제조하는 방식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히라쓰카 연구실에서 수요기업의 기판에 부품 등을 접합하는 등 실제 적용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수요기업의 채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히라쓰카 연구실에서는 현재 도금과 소결제 등 접합제를 조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금을 통해 접합강도를 높이고 프로세스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으나 도금‧접합제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는 곳이 소수이기 때문에 독자적인 제안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 소결제는 솔더링의 뒤를 이을 차세대 접합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보급이 기대되는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는 내열성, 방열성 기준이 기존제품보다 높기 때문에 은 소결제가 요구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접합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맥더미드는 고내열성 뿐만 아니라 도금을 병용함으로써 접합강도를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2021년 말부터 제안을 시작해 2022년에는 더욱 강화하고 있다.
맥더미드의 솔루션에 관심을 가지는 자동차기업, 티어1, 인버터기업 등이 히라쓰카 연구실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으며 2022년 가을에는 중국 상하이(Shanghai) 연구실에서도 동일한 제안을 시작함으로써 파워반도체용 접합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