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은 가격 하락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2022년 6월 초중순 중국 공장이 재가동하면서 공급과잉으로 이어졌고 인디아에서 구매를 줄이면서 폭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난징(Nanjing) 소재 이네오스(Ineos), 셀라니즈(Cellanese), 산둥성(Shandong) 양광(Yankuang), 닝샤(Ningxia) 사이노펙 만리장성 에너지(Sinopec Great Wall Energy) 등이 재가동했고 허난성(Henan) 주요 생산기업들은 재고 압박에 시달리고 있어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경쟁기업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며 PTA 생산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로 초산 구매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초산 내수가격은 7월5일 톤당 3979위안으로 4000위안이 붕괴됐다.
시장 관계자는 “상하이(Shanghai) 우징(Wujing)에 있는 70만톤 플랜트를 제외한 공장들이 모두 재가동했다”며 “중국은 초산이 석탄 베이스 메탄올(Methanol) 원료가격 수준까지 도달해 약보합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문제는 중국 내수가격과 동북아시아 가격이 보통 60-80달러 차이가 나는 수준에서 최근 120-160달러 차이로 벌어져 동북아시아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5-6월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의 텍사스 라포르테 컴플렉스(La Porte Complex)의 기계적 결함으로 미국 아세틸 체인의 불가항력이 이어져 6월16일 FOB US Gulf가 185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6월 말부터 플랜트들이 재가동에 들어가 시장 안정화에 돌입했으며 미국과 유럽이 아시아산 초산 수입을 줄이면 가격 하락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