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나프타(Naphtha)는 800달러가 무너질 조짐이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4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함에 따라 800달러대 초반으로 밀려났고 추가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

나프타 시세는 7월7일 C&F Japan 톤당 812달러로 23달러 하락했고 FOB Singapore 역시 812달러로 23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7월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4.65달러로 7달러 가까이 폭락했으나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나프타 약세를 틈타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타이의 PTT Global Chemical이 5월6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맵타풋(Map Ta Phut) 소재 에틸렌(Ethylene) 100만톤 크래커를 6월 재가동했고, 엑손모빌(ExxonMobil)은 마진 악화에 따라 4월26일 가동을 중단한 싱가폴 소재 No.1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9만톤 크래커를 6월 초 재가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도 마진 악화에 따라 가동률을 낮추었던 마일랴오(Mailiao) 소재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 36만톤 크래커를 풀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폭락할 것이 확실시돼 나프타도 머지않아 800달러가 무너질 것이 확실시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