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CC(대표 정몽진‧정재훈)가 친환경 페인트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KCC는 페인트 포장 캔을 4도 인쇄로 줄인 ESG캔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8회 코팅 사양으로 인쇄돼 있는 캔을 4도 인쇄로 적용해 휘발성 유기용제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8월부터 18리터 사각형 캔을 4도 인쇄가 적용되는 ESG캔으로 우선 전환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페인트 포장용 ESG캔을 모든 페인트로 확대할 방침이다.
무림P&P와는 신소재 나노셀룰로스를 적용한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를 목재칩으로 가공한 뒤 펄핑과정을 거쳐 천연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스 섬유를 나노미터 크기로 쪼갠 물질로 무게는 철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가 5배 더 뛰어나고 생분해가 가능하다.
숲으로퍼티 워셔블, 전기자동차(EV)용 저온경화 페인트, 수성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수믹스 등 친환경 수성 페인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환경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는 친환경 수성 페인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포장캔에도 친환경을 생각한 ESG캔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ESG 경영 가속화에 페인트가 첨병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모든 생산제품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