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G(Neopentyl Glycol)는 중국 수요 부진으로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NPG는 폴리알코올(Polyalcohol) 형태로 내화학성과 내열성을 나타내 코팅과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건축산업 및 가전제품 코팅을 위한 파우더 코팅 분야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건축산업 비수기와 가전제품 수요 둔화로 NPG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을 둘러싼 경기 침체 우려가 한몫을 했으며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우려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NPG 내수가격은 7월12일 톤당 1만2233위안으로 2022년 초 대비 27.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 이소부틸알데히드(Isobutylaldehyde) 역시 NPG 수요가 위축되면서 가동률을 60.0%까지 감축했으나 7366위안을 형성하며 48.1%까지 급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NPG 생산능력은 바스프(BASF)와 사이노펙(Sinopec)의 합작기업 BASF-YPC 8만톤을 포함해 50만톤, 실제 생산량은 약 37만톤 수준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이 NPG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 1월 폐식용유와 팜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 바이오 NPG를 이태리 노바레진(Novaresine)에게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범용소재 시황 악화로 양극재 등 첨단소재 매출 비중을 높이고 NPG, SAP(Super Absorbent Polymer), POE(Polyolefin Elastomer) 등 고부가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