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호조에도 음극재 수요 회복세가 더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포스코케미칼의 2022년 2분기 매출이 7104억-7399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0-5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5억-346억원으로 2.8-11.5%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극재 사업은 판매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으나 음극재 사업은 수요 회복이 더뎠던 것으로 분석된다.
양극재는 2022년 2분기 별도 매출이 3567억원으로 112.7% 폭증하고 음극재는 515억원으로 20.3% 증가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양극재는 출하 및 판매량 증가가 제한적이었으나 리튬·니켈 가격 상승분의 판매가격 적용과 환율 상승 역시 매출 증가 요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양극재는 포스코를 통해 리튬·니켈을 공급받는 수직계열화 완료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3년부터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산을 시작해 GM(제너럴모터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영국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와 배터리 소재 개발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시장 관계자들은 포항 양극재 6만톤 증설이 하이니켈 수급타이트 시황에서 신규 수요처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음극재는 자동차 반도체 부족 해소, 포드(Ford) 등 자동차 생산기업의 신차 효과로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