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UBE)가 PA(Polyamide)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증설에 나선다.
우베는 2022년 상반기 PA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UBESTA XPA 생산능력 확대와 관련된 상세 투자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다.
신발, 산업용 튜브 등 기존 용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플래스틱 마그넷 등 새로운 용도가 창출되며 전반적인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야마구치현(Yamaguchi) 우베시(Ube)의 Ube Chemical 공장을 증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be Chemical 공장은 현재도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수요 증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XPA는 하드 세그먼트에 PA12, 소프트 세그먼트에 폴리에테르디올을 조합한 엘라스토머이며 PA12 특유의 기계물성 뿐만 아니라 저온특성과 굴곡피로성, 다른 소재와의 접착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A계 엘라스토머를 사업화한 곳은 우베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3곳뿐이며 우베 생산제품은 에테르계이기 때문에 내가수분해성이 우수하고 비중이 1 정도로 가벼워 엘라스토머 중에 경쟁하고 있는 우레탄(Urethane)계나 에스터계와의 차별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다른 수지 외에 금속, 고무와도 강력히 접착할 수 있으며 일부 금속과는 접착제 없이도 조합할 수 있어 낮은 비중과 함께 뛰어난 경량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로 스포츠화와 스키부츠에 사용되며 자동차부품, 산업용 튜브 및 호스 등에서도 채용실적을 거두고 있다.
추후 성장이 예상되는 플래스틱 용도에서는 플래스틱에 페라이트나 철 등의 자성분을 배합한 소재가 모터 부품으로 사용되며 에어컨 모터 등 가정용, 자동차 센서 부품 등 모빌리티용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PA6, PA12 등도 사용되고 있는 용도이나 탄성소재인 XPA를 사용하면 내충격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진동에 대한 내성이 필요한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차별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규 용도 창출을 위해서는 3D프린터용 모노 필라멘트와 의류용 탄성섬유용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베는 XPA 생산 확대를 위해 Ube Chemical 공장을 증설하며 신규설비를 도입하는 것보다 단기간에 완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를 공식적으로 결정하고 1년 후에는 증설설비 가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