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C(Tri Chemical Laboratories)가 반도체 호황에 맞추어 설비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TCLC는 일본 핵심공장인 우에노하라(Uenohara) 공장의 뒤를 이을 신규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2년 부지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2020년 준공한 타이완 공장은 조기 증설을 추진해 2022년 No.2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생산품목 확대 및 현지화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TCLC는 High-k 소재(고유전률 절연막) 분야의 세계 최대 생산기업이며 첨단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CLC는 High-k 소재 매출이 전체의 50% 정도에 달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고유전률 High-k 소재를 게이트 절연막에 사용하면 리크 전류를 억제할 수 있고 소비전력 저감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미세화에 필수적인 High-k 소재는 2027년까지 연평균 7%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배리어 메탈, 시드층용 메탈 소재, 에칭가스 등 특수한 첨단소재를 다수 생산하며 다른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과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생산기지는 일본, 한국, 타이완 3곳이며 일본, 타이완에서는 수요에 맞추어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마더공장인 우에노하라 공장의 No.1, No.2 공장 모두 증설여력이 없기 때문에 BCP(사업계속계획) 차원에서 신규공장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22년 말까지 부지 선정에 나서고 수요 확보를 위해 조기에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타이완 공장은 High-k 소재, 메탈 소재 등 3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지 니즈에 맞추어 생산품목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2년 말까지 2차 공사에 착수하고 라인업 확충과 함께 현지화에 나설 방침이다.
High-k 소재 분야에서는 TCLC의 경쟁기업인 아데카(ADEKA)도 설비투자를 적극화하고 있으며 2024년 타이완 공장 신규 건설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데카도 일본, 한국, 타이완 3개 생산기지 체제를 구축하고 현지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
김춘문
2022-07-14 13: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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