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코스트 부담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022년 6월17일 제3차 국제물류 정보공유 회의를 가지고 북미 서해안 항구를 중심으로 발생했던 컨테이너 적체 상황이 현재도 이어지고 있으며 해상‧항공운임 급등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종합적인 상황 설명은 노무라(Nomura)종합연구소의 JETRO LA 사무소가 맡았으며 선사들은 ONE(Ocean Network Express) 등을 설명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 시장은 2020년 11월 이후 북미 서해안 항구를 중심으로 컨테이너 적체에 따른 수송 지연이 만연화되고 있다.
컨테이너 및 하적 공간 부족은 해상운임 급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해상수송 혼란이 확대되며 항공화물 수급에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EC(전자상거래) 화물이 해상수송 대신 항공수송을 선택하면서 항공운임까지 함께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2월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유럽행 항공노선이 우회하게 되면서 화물 탑재량과 운항편이 감소했고 3월 말 시작된 상하이(Shanghai)의 봉쇄 조치로 서플라이체인이 큰 혼란을 겪었다.
JETRO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에는 현재도 70-80척의 선박이 정체돼 있으며 상하이가 봉쇄령을 해제하면서 수송이 재개됨에 따라 7월까지 새로운 체선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미 서해안 항구 노사협상과 부산항에서의 트럭 파업 사태도 체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에서는 2022년 3월 말 해상수송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해운개혁법이 연방 상원의회에서 가결됐고 6월에는 2022년 해상수송개혁안이 하원에서 가결돼 연방 해사위원회의 규제권이 강화됐다.
선사들은 정기 컨테이너선 사업 ONE를 통해 체선 사태를 극복하고자 하고 있다.
ONE에 따라 북미용 서비스 왕복일수가 70일에서 45일로 줄었고 일본 수출입 화물용 컨테이너 공급도 안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Maersk 일본법인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관당국의 화물검사가 엄격해지면서 EU(유럽연합) 내 허브항에서 혼란이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국제 플레이트 포워더 협회는 냉장 컨테이너 부족이 심각하다는 정보를 공개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