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CCUS) 사업에 진출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산업·의료용 가스 전문기업 한국특수가스와 CCUS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4년까지 여수단지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7만톤의 CCUS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발전소의 스팀과 전력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방식이다.
한국특수가스는 금호석유화학의 CCUS 설비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재가공해 탄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2만6000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산화탄소를 부가가치가 높은 다른 탄소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