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유럽에서 에너지 거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유럽법인은 독일 에너지 거래 플랫폼 전문기업인 링크텍(LYNQTECH) 지분 약 6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셀, 모듈을 생산하는 제조업을 넘어 소프트웨어(SW) 및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의 토탈 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링크텍은 독일 공기업 에너시티(Enercity)가 2020년 7월 설립한 자회사로 독일 전력거래 시장에 특화된 에너지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링크텍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업자들은 마케팅, 전력망 운영, 요금 청구에 이르는 사업 프로세스 전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링크텍 플랫폼은 각국의 에너지 시장 형태와 규제에 맞추어 사업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조립해 설계할 수 있는 모듈러 구조로 개발됐다.
한화큐셀은 링크텍 지분 인수를 통해 국가별 시장의 특성에 맞춘 플랫폼을 개발해 전력 판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가정용‧상업용 건물 등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분산에너지 사업에도 링크텍 플랫폼을 활용할 방침이다.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가 추진하고 있는 500MW의 독일 태양광 개발 사업을 포함해 한화큐셀이 세계 각지에서 개발·건설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전력 공급에도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활용한다.
아울러 링크텍과 2020년 인수한 미국 SW 전문기업 그로윙 에너지 랩스(GELI)와의 시너지를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소규모 발전을 연결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전력 판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