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H(Mitsubishi Chemical Holdings)가 환경기여제품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MCH는 최근 EVOH(Ethylene Vinyl Alcohol)와 바이오 PBS(Polybutylene Succinate) 등 폴리머 & 컴파운즈 사업부의 환경기여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VOH는 과거 The Nippon Synthetic Chemical이 생산해온 고기능 수지로 오카야마현(Okayama) 구라시키시(Kurashiki), 미국 텍사스 Mitsubishi Chemical America, 영국 Mitsubishi Chemical UK 공장을 통해 7만톤 체제를 확립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3국 생산체제로도 수급타이트를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조기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능력 2만톤 정도의 생산설비를 영국에 건설해 2025년경 상업 가동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아시아 투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EVOH는 가스배리어성이 우수해 식품포장재에 사용되면 산소 투과를 막음으로써 식품의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음식물 낭비를 막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MCH는 바이오매스 PE(Polyethylene)를 EVOH 안에 미분산시킨 부분 바이오매스 EVOH를 개발했으며 바이오매스 성분을 포함한 접착제, PE층과의 조합으로 모든 층이 바이오매스를 포함하고 있는 다층필름으로 제안하고 있다.
CEFLEX 등 미국‧유럽 리사이클 단체로부터 함유율 5% 이하라면 문제 없이 폴리올레핀(Polyolefin)과의 리사이클이 가능한 가장 높은 가스배리어성을 가진 수지라는 인증을 받았고 독자 개발한 리사이클 조제를 사용해 EVOH 비율이 15%라도 MR(Material Recycle)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EVOH 자체의 바이오 베이스화도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생분해성 수지 바이오 PBS 역시 3-4년 안에 풀가동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BS는 타이 PTT Global Chemical과의 합작공장에서 2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부분 바이오 및 생분해성 수지라는 점에서 환경보호 트렌드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원료 바이오 숙신산(Succinic Acid)은 타이에서라면 조달이 안정적이고 또 다른 원료 1,4-BDO(Butanediol)도 바이오매스화 기술을 확립함에 따라 100% 식물 베이스 수지화가 가능할지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