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C가 에어콘 냉매에 사용하는 HFO(Hydrofluoroolefin)-1123의 새로운 조성 개발에 성공했다.
프로판(Propane)을 첨가해 압력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차세대 냉매에 요구되는 안전성 해결 및 지구온난화계수(GWP) 10 이하의 에어컨용 냉매 실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MOLEA 1123은 AGC가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조성사업을 통해 개발한 HFO-1123이며 GWP가 0.3으로 높은 환경성을 갖추어 상대적으로 GWP가 높은 HFC(Hydrofluorocarbon)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재의 에어컨용 냉매를 대체할 차세대 냉매 중 하나로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외부 에너지 때문에 발열 반응이 큰 압력 상승이 일어날 수 있어 안전성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AGC는 도쿄(Tokyo)대학과 협력해 도쿄대학이 위탁한 NEDO의 에너지 절감 및 온실 효과 저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냉매‧냉동공조 기술 및 평가방법 개발 사업 노하우와 함께 프로판을 첨가함으로써 급격한 압력 상승을 일정 수준 억제하는 안전한 조성 개발에 성공했다.
GWP가 3.0 정도로 낮고 범용성이 높은 자연 냉매 프로판 R290을 AMOLEA 1123에 일정 비율 첨가하는 조성으로 파악되고 있다.
AGC는 안전면에서의 과제를 해결함에 따라 AMOLEA 1123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FO-1123를 에어컨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소성 관련 안전성이 요구되며, 특히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와 국제 표준화기구 등은 미연소 이상의 안전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몬트리올 의정서 키갈리 개정안은 선진국에게 2036년까지 HFC 사용량을 2011-2013년 대비 85% 감축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어 에어컨용 HFO 냉매 실용화가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GC는 개발 성과를 다음 과제 해결로 이어가면서 2025년까지 저GWP형 HFO 냉매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