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50개를 건설한다.
양사는 최근 전국 주요지에 위치한 SK가스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적극 활용해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200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2022년 6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과 충전 사업에 협력키로 한 바 있다.
합작법인은 양사가 각각 지분 45%를 보유하고 나머지 10%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 생산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가 출자해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2년 3분기 설립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첫 사업으로 울산에 부생수소 기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기를 건설한다. 전력 50MWh를 생산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별개로 수소 출하 운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에어리퀴드와 40대60으로 지분을 출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대산과 울산에 대규모 고압수소 출하센터를 건설함으로써 기체수소 출하 사업부터 진행하며 수도권과 영남권 수요에 대응하고 이후 액체수소 출하로 전환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 사업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수소에너지가 각국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필수 요소라는 판단 아래 수소 성장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 120만톤 공급 및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수소 생산부터 운송, 유통, 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수소 인프라를 갖춘 지역을 기반으로 부생수소를 활용해 초기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수소 시장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