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수소 관련기업들이 민간 주도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합작에 나선다.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drogen Energy Network: HyNet)는 3월11일 공식 출범한다.
수소충전소는 수소전기자동차 확산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1개소당 30억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특정기업이 독자적으로 참여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국내외 수소 연관사업을 선도하는 13사가 함께 1350억원을 출자해 하이넷을 설립한다.
하이넷은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정부 목표치 310개의 30%를 넘고 있다.
수소충전소 설치비용은 하이넷 출자금 1350억원과 환경부 보조금(1개당 15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하이넷에는 완성자동차와 수소 공급기업, 충전소 설비l업 등 수소충전소 생태계를 구성하는 관련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기 때문에 협력을 통해 설치비용을 30억원에서 20억원 수준까지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넷은 2028년까지 10년 동안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면서 충전소의 효율화, 규제·제도 개선, 서비스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하이넷 참여기업은 한국가스공사(1대 주주), 현대자동차(2대 주주), 에어리퀴드코리아, 우드사이드,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 등 13사이다.